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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클린 장로교회] 맥클린 한국학교에서 꿈의 싹을 틔웁니다. 전재성 목사

  • Feb 7
  • 1 min read

Updated: 16 hours ago


아직 봄이라 부르기에는 이른, 매서운 바람이 뺨을 스치는 날씨입니다. 그러나 이곳 맥클린 한국학교는 한글과 한국 문화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온기로 활기찬 봄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세계 경제와 정치를 주도하며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유대인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그 탁월함의 핵심은 바로 그들만의 독특한 교육법에 있습니다. 유대인 교육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는 질문과 토론을 일상화하는 ‘하브루타(Havruta)’ 학습법이며, 둘째는 수직적 권위를 넘어 당당하게 도전하는 ‘후츠파(Chutzpah)’ 정신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성경(토라)과 탈무드를 바탕으로 확립된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가치관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들이 정체성 교육을 위해 모국어인 히브리어와 역사 교육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전 세계로 흩어진 유대인(디아스포라)들은 회당에 모여 토라를 낭독하며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민족이라는 자긍심을 일깨웁니다. 수천 년에 걸친 포로 생활과 수난의 역사 속에서도 그들이 민족의 색깔을 잃지 않았던 비결은 결국 언어와 역사 교육에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정체성 또한 ‘한국어’라는 뿌리와 ‘고난 극복의 역사’라는 저력에서 시작됩니다. 낯선 이민 사회라는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확고한 답변, 즉 정체성입니다. 한국어는 단순한 소통의 도구를 넘어, 아이들이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품고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게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


나아가 반만년의 유구한 우리 역사는 잦은 외침과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이라는 수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정체성을 지켜온 강인한 생명력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 맥클린 한국학교의 아이들이 한국어라는 뿌리를 깊게 내리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단단히 세워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26-02-07

목회칼럼, 전재성 목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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