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24] 맥클린 한국학교, 학생들 재능으로 빛난 2025 봄학기 종강식

맥클린 한국학교(교장 이은애)는 지난 24일 2025년 봄학기 종강식 및 발표회를 전교생과 학부모,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복화 선생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전재성 목사의 개회 기도와 애국가 제창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각 반 담임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봄학기 활동 영상이 상영되며 지난 한 학기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은애 교장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임에도 각 반에서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여준 오늘 하루가 무척 자랑스럽고 풍 성한 시간이었다"며 "미국 문화 속에서 한글을 배우고 익힌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오늘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방학 동안에도 학교에서 배운 내 용을 복습하며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치부부터 성인반까지 모든 학급이 준비한 다양한 무대는 학부모들과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코알라반의 동요 율동을 시작으로 병아리반과 나비반은 전통 사물놀이 동요를 선보였으며, 토끼반은 '사랑해요 우리 가족', '다섯 가지 예쁜 말 등을 동요 가사로 또렷하게 부르며 율동을 펼쳤다. 사슴반은 '둥글게 둥글게', '콩순이 파파 파’ 등을 부르며 신나는 무대를 꾸몄고, 전통 소고춤 공연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한 K-pop 곡에 맞춘 율동은 행사장을 더욱 흥겹게 만들었다.

성인반은 ‘오빠 생각'을 바탕으로 한 한글 상황극과 시 낭송을 차분하게 선보였고,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진한 감동 을 자아냈다.

종강식 후에는 학부모들이 정성껏 준비한 점심을 함께 나누며,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이 따뜻한 담소를 나누는 시간 이 이어졌다. 더불어, 봄학기 동안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과 활동물이 전시되어 자녀들의 성장과 배움을 눈으로 확 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한편 맥클린 한국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고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2025년 가을학기 개강식은 9월 6일(토)에 열릴 예정이다.

202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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