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24] 맥클린 한국학교, 하와이연가 상영, 김치 체험으로 '김치의 날' 기념

맥클린 한국학교(교장 이은애)는 지난 15일 '김치의 날'(11월 22일)을 앞두고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김치 만들기 체험과 이민 역사 교육으로 구성되어 한국 전통문화와 디아스포라 정체성을 함께 조명했다.

김치 만들기 체험에서는 미주한인재단-워싱턴 로사 박 회장이 강사로 나서 김치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다양한 김치 종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치의 날 법안을 상정 통과한 아이린신주 하원의원의 어머니 신지민 씨가 김치 담그기 시연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배추김치, 나박김치, 오이소박이 등 여러 종류의 김치를 살펴보며 한국 음식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체험 했다. 특히 김치를 처음 담가보는 아버지들도 포기김치에 양념을 버무리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행사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학생들은 이은애 교장으로부터 초기 한인 이민자들의 도전과 노력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1903년 1월 13일 하와이로 건너간 한인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하와이 연가'를 관람했다. 이 영상은 초기 이민자와 후손들의 이야 기를 담아 학생들에게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은애 교장은 "학생들이 이민 역사를 통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학부모님들도 김치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맥클린 한국학교는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한국 문화·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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