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24] 재미한국학교 워싱턴, 2025 봄학기 교사 연수회
Updated: Feb 26

워크숍을 통한 한국어 교육 효과 높이기" 주제로 270명 참석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회장 정광미)는 지난 22일 워싱턴지구촌교회(박승진 목사)에서 “워크숍을 통한 한 국어 교육 효과 높이기”라는 주제로 2025년 봄학기 교사연수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재외동포청 후원으로 열린 이번 연수회는 메릴랜드(MD), 버지니아(VA), 워싱턴 D.C.(WA) 지역의 37개 한국학교 교사 및 어린이 프로그램(워싱턴 종이문화원) 참가자 등 총 270명이 참석해 한국어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나눴다.

정광미 회장은 기존의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소속 학교 교사들이 직접 강사가 되어 수업 방법을 연구하고 공유하는 '라운드테이블 워크숍'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교수법을 개발하고, 21세기 차세대 교육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임을 설명하며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구영실 워싱턴한국교육원장은 “작년 2월 21일 부임한 이후 어느덧 1년이 지났다"며 감회를 전했다. 이어 “오전에 수 업을 마치고도 연수회에 열정적으로 참석해 주신 교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한국학교 교사들이 꾸준히 학습 교육안을 개발하고 우수한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체계적으로 준비된 이번 연수 회를 통해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워싱턴한국교육원이 교사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선주 심리치료사 겸 칼럼니스트가 “한국학교에서의 슬기로운 감정 소통”이라는 주제로 전체 강연을 진행했다. 김 강사는 세대별 아동의 특징과 교육 방법, 시대 변화에 따른 언어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특히 교사와 학생 간의 감 정적·언어적 소통이 원활해야 교육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23개 그룹으로 나뉘어 라운드테이블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교사별 수업 연구, 수 준별 한국어 및 한국문화·역사 교육, 어린이 프로그램 운영, 교장 및 학교 운영자 모임 등 총 11개 분반 강의가 마련됐다.
특히, 학교 운영자 모임에서는 학생 관리, 반편성 기준, 교사 채용 및 보수, 낙스(NAKS,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현황 등 워싱턴 지역 한국학교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안건이 논의됐으며, 각 학교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해결 책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연수회 후에는 강사들과 함께 내년도 교사연수회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강평회가 진행됐다. 정광미 회장은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 같은 레벨을 가르치는 교사들 간의 정보 교류는 서로의 성장을 돕는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협력 관계가 연수회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구글 클래스를 활용해 교사들이 지속적으로 자료를 공유하고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정 회장은 “이러한 교사 공동체의 협력과 발전을 통해 워싱턴지역협의회가 더욱 모범적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 김하길 바란다"며 연수회를 마쳤다.
이번 연수회를 통해 교사들은 교육 방법을 연구하고 실질적인 운영 전략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교사가 성장하는 한 국학교, 학생, 그리고 한인 사회를 이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앞으로도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가 한인 차 세대 교육의 중심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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