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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a24] 봄학기 종강 “즐겁게 한글도 한국문화도 배웠어요”



맥클린 한국학교(교장 이은애)는 18일 봄학기 종강식 및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이영숙 교감의 사회로 전재성 목사의 개회기도에 이어 애국가 봉창과 교장인사로 시작된 종강식은 폭우로 정전이 된 가운데서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했다. 최연소 반부터 성인반까지 각 반에서 한 학기동안 수업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발표가 이어졌다. 이에 앞서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 학업성취상을 받은 김성희 학생에게 상장과 상패를 수여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코알라반은 “올챙이와 개구리”, “작은 동물원”에 맞춰 깜찍한 안무를 선보였다. 이후 중등반인 사슴반은 “고향의 봄” 을 기타, 바이올린, 피아노 독주 등으로 연주하고, 병아리반은 흰 장갑을 끼고 “주먹 쥐고 손을 펴서” 노래에 맞춰 손동작이 들어간 율동을 발표했다.



다음 주자로 나선 토끼반은 “산 샘물”이라는 시를 낭송하고 “싹트네” 외 1곡에 맞춰 힘찬 댄스를 선보였다. 고등반은 김광규의 “나”를 낭송하고, “너와 나의 모습이 예수님 닮아” 댄스 챌린지에 나섰다. 마지막 순서인 나비반은 귀여운 장식을 저마다 옷에 붙이고 원숭이 송과 가족 송에 맞춰 율동과 노래를 부르고, 한글 모음을 박자를 타서 읊는 발표를 선보였다.



종강식 이후 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주제로 그린 미술품의 전시를 관람하며 학부모들이 준비한 풍성한 점심식사를 하며 친교의 시간을 나눴다. 이은애 교장은 이번 학기에도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부모님과 교사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새로운 학문을 익힌다는 것은 꾸준한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방학 동안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을 복습하고 즐겁게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맥클린 한국학교는 우리의 말을 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호흡할 수 있는 뿌리교육 강화와 정체성 확립 그리고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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